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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개인별 독후활동 > 책누리 우체통
 
피터 팬에게 보낸이: 정혜진
받는이 : 피터팬에게...
피터팬 안녕?
나는 중안초등학교2학년2반 정혜진이야...
피터팬 근데 너 하늘을 어떻게 날아?
웬디에게 도토리단초도주고 나도좀 주라...
피터팬 너 웬디 첫사랑이지 그치 응? ^ ^
피터팬 너는 꿈의 섬에서 왜개속살꺼야... 어린이가 좋아?
나는 빨리 어른이 되었으면좋겠어
왜냐하면 빨리 네 꿈을이루고 싶거든..
그래서난 빨리 어른이 되고싶다는거야...
피터팬 꼭 글을 남겨줘.
피터팬 안녕~!!! ^*^

ㅡ혜진이가ㅡ
답장 : 호기심 많은 소녀 혜진이에게
안녕! 혜진아! 난 네버랜드에 사는 피터 팬이야 내가 하늘을 날 수 있었던 것은 팅커벨이 준 요술가루 덕분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하늘을 날 수 있다는 믿음 덕택이란다. 아이로 꿈의 섬에 산다는 것은 매우 신나는 일이야! 가정을 책임질 필요도 없고 어른의 잔소리도 없고 공부도 안해도 되고 안씻어도 될 뿐더러 마음꺽 군것질을 할 수 있지!! 하지만, 단 한가지... 나에겐 미래가 없단다.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어른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당장은 좋고 재미있을지 모르지만 꿈을 꿀 수 없다는 것은 정말 지루하고 재미없는 일이지. 그런 의미에서 조금씩 어른이 되어가는 혜진이가 나는 정말 부럽단다. 그런데 웬디누나가 정말 날 좋아했어? 아휴! 그 때 그걸 알았다면 웬디누나에게 좀 더 잘해줄 것을! 사실 나도 웬디누나를 볼때마다 가슴이 두근 거렸었는데... 하하! 지금은 웬디누나의 손녀의 손녀의 어린 딸이 있을뿐이지만... 갑자기 웬디누나가 그리워지네... 혜진아. 분명 아이로 있을때의 생활은 당장은 즐겁지만... 혜진이처럼 꿈많은 아이들에겐 정말 불행한 일이란다. 그렇지만 아이때의 순수한 마음을 잃은 어른이 되는 것은 더 불행한 일이야. 난 혜진이가 착하고 순수한 마음을 간직한 훌륭한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어. 멀리서 그렇게 될 혜진이를 응원할께! 혜진아! 그럼 이만 쓴다. 안녕~ - 멀리 꿈의 섬 네버랜드에서 피터 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