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순신 아저씨!
저는 군산 산북초등학교에 다니는 장수민 이라고 해요.
저는 이순신 아저씨의 책을 1학년 때 처음 읽어 봤어요.
그 때는 이순신 아저씨가 그렇게 훌륭한 분인줄 몰랐어요..
그런데 사회 시간에 이순신 아저씨에 대해 배우자 매우 흥미감이 생겼죠..
아저씨는 학익진 전법을 어떻게 생각 해냈어요??
저는 그게 궁굼해요
아저씨는 좋은 무기를 사용한 것도 아니고 군사들이 많은 것도 아니죠..
그런데 아저씨는 이렇게 훌륭했다는 것이 대단해요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죠..
이순신 아저씨의 유명한 대사는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마라!" 이었죠
아저씨는 일본군이 아저씨가 죽은 것을 알면 일본의 사기가 상승하고 우리 군사의 사기가 떨어 질까봐 그랬죠??
아저씨는 죽을 때까지도 나라를 생각하는 그 애국심을 본 받고 싶어요
안녕히 계세요.
답장 : 수민이 보거라.
수민에게
이렇게 편지를 받아보는 것도 꽤 오랜만이구나......
400년이 좀 넘었나......
우리 때는 종이에 붓과 먹으로 글을 써 서신을 주고 받았는데 요즘은 컴퓨터라는 기계로 그 내용을 주고 받더구나
세상이 정말 많이 변해버렸어......
내가 있을 때는 당파싸움과 북의 오랑캐와 남의 왜적의 노략질로 나라가 어지러웠더랬지......
그만큼 전쟁도 많았단다......
할아버지 대에 당파싸움에 휘말려 집안은 몰락했었고..
그로 인해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낸 나에겐 집안을 일으켜 세워야 한다는 생각이 나를 더욱더 강하게 만들었단다.
난 문학과 무예를 익혔지. 이제와 말하지만 난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도 참 좋아했단다. 하지만 뜻한 바가 있어 문인보단 무인의 길을 택했지.
하지만 난 무인이 된 후에도 책과 붓을 놓지 않았단다.
후에 장군이 된 나는 오랑캐들과 왜구들의 침입을 막기 위해 전쟁에도 많이 나가게 되었고 그 때마다 나라와 백성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가슴 한구석에 뜨겁게 솟아오르더구나.
누구나 그랬을 것이다. 자신의 수하가 전쟁 통에 활과 칼에 맞아 죽어가고 내 나라가 다른 나라에게 침략을 받아 무고한 백성들이 죽임을 당하고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면 사람 된 자로서 어찌 가만히 있을 수가 있겠느냐.
내 생애 마지막 전쟁이 된 노량해전에서 적탄을 맞았을 땐 정말 앞이 캄캄하더구나.
여기서 쓰러지면 안 된다. 왜놈들을 무찌르고 나라에 승리를 안겨줘야 하는데 여기서 쓰러지다니...... 하는 생각과는 달리 무너져가는 육신에 어찌할 바를 모르겠더구나.
그 때 눈앞에 온 몸을 다하여 왜구들을 무찌르는 부하들의 모습이 보였단다. 지금 만일 곡 소리를 냈다가는 온 군중이 놀라고.. 적들이 또 기세를 얻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나는 쓰러져가는 나를 부축하는 아들에게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고 명령했더랬지......
그것이 이 나라를 위해 싸운 장군으로서의 내 마지막 명령이 되었단다.
수민아.
지금 네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이렇게 많은 어려움과 혼란을 수없이 겪으면서 그 안의 여러 백성들의 희생과 노력으로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이란다.
수민이도 그 안의 한 백성으로서 다른 사람을 위하고 조국을 위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니?
꼭 전쟁으로부터 나라를 지켜야만이 나라를 위하는 길은 아니란다.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고 또 꿈을 이뤄서 작은 부분이지만 나라의 한 부분에서 열심히 꿈을 펼치는 일 또한 똑같이 훌륭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길이란다.
난 수민이가 꼭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멀리서나마 지켜보마.
그럼 다음에 또 편지하자꾸나.
- 이순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