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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에게 보낸이: 박재성
받는이 : 피노키오
피노키오야, 안녕?
나는 재성이야. 너는 너무 좋겠다.
왜냐하면, 나무로 되어 있잖아. 그래서 가볍잖아.
나도 너처럼 나무가 되어서 가볍게 되면 좋을 텐데.
그렇다면 너와 같은 친구가 될 수 있는데. 그렇지?
그리고 너는 거짓말을 하면, 코가 ‘쑥쑥’ 길어지잖아.
그럴 때는, 코가 불편하지 않아? 내가 피노키오 너였다면, 너무 불편 했을텐데.
그리고 너는 제페트 할아버지께서 만들어 주셨지.
나는 내 부모님께서 낳아주셨어.
너는 제페트 할아버지께서 낳아주신 것 과 똑같해.
그런데 너는 원래 나무인형인데 요정이 와서, 너를 살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잖아.
그때 기분이 좋았지? 그리고 여우와 고양이가 너의 돈을 숨겨두고 가져가기까지 했지?
그땐 여우와 고양이가 너무 싫었고, 미웠을 거야.
나도 누가 나의 돈을 뺐어가면 그 사람이 싫고 미울거야.
그럼 안녕.
2007년 6월 20일







재성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