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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을 이겨낸 한솔이 에게 보낸이: 오신실
받는이 : 한솔이
백혈병을 이겨낸 한솔이 에게

한솔아 안녕?
난 송광초등학교 에 다니는 4학년 오신실이야.
한솔아 너는 백혈병에 걸렸잖아.
사실 난 텔레비전에서 너처럼 백혈병에 걸린 아이들을 많이 봐왔어.
어른들이 백혈병은 그냥 낫기가 아주 어려운 병이라고 하길 래 그냥 ‘낫기 어려운병’ 이라고만 생각했어.
하지만 너의 이야기가 실린 책을 읽고 생각이 바뀌었어.
백혈병은 그냥 ‘낫기 어려운 병’이 아니라 ‘치료할 때 아주 아픈병’ 이라는 생각이 들었지.
너의 아버지께서 너의 등을 밀며 지난날을 생각해 낼 때 그런 생각을 갔게 되었어.
특히 척추검사를 할 때를 생각하실 때면 너무 가슴이 아팠고,
나를 이렇게 건강하게 나아 주신 부모님께 그저 감사할 따름이었어.
하지만 너는 그 모든 걸 이겨냈잖아.
척추검사도 괴로운 항암투병도 뭐든지 이겨 냈잖아.
그래서 땅끝마을에서 임진각 까지 국토종단을 할 수 있었던 거 아니겠어?
나는 그런 너의 모습을 보며 즐거운 일이든, 슬픈 일이든, 괴로운 일이든 뭐든 참고 이겨내면, 분명 다시 웃을 수 있는 날이 올 것 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
임진각이 저 멀리 보일 때의 기분은 어땠니?
나라면 지금 까지 겪었던 어려움이 모두 날아가 버리는 것 같았을 거야.
그리고 임진각 까지 간 자신이 너무 자랑스러웠겠지?
나에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준 한솔아 그럼 안녕

2007년 6월 20일 수요일

신실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