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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드비히야~~~ 보낸이: 전유라
받는이 : 루드비히
루드비히 에게
루드비히야, 안녕! 나는 송북 초등학교에 다니는 유라 야.
너희 농장에 비숍씨네 가족이 놀러 와서 싫었지?
돈 많은 자기들만 뽐내고 다니면서 너희 가족을 놀렸으니 말이야.
만약 비숍씨네 가족이 우리 옆집으로 놀러 왔으면 정말 싫었을 거야.
소시지와 쇠간을 만날 먹는다고 자존심을 짓밟았잖아.
그리고 비숍씨네 아들인 아르투어 라는 애도 싫지 않았니?
짐승이라는 단어도 모르니 말이야.
원래 친구들은 사이 좋게 지내는 건데 그래도 너의 수준에는 맞아야 하지 않겠니?
너의 장난이 너무 심하다고 생각해.
친구의 장난감을 함부로 부서뜨린 것도 모자라 화약을 터뜨리다니 말이야.
그리고 너는 친구가 너 대신 아프게 맞고 있어.
그런데도 너는 도망을 치니? 정말 나쁘다고 생각해.
앞으로는 장난 치지마.
너 정말 안됐다. 4학년이 아닌 3학년 교실에 들어가니 말이야.
그래도 너는 말썽을 많이 부리잖아. 그러니 말을 잘 들었어야지.
그런데 3학년 교실에 갔으니 공부도 열심히 하고 말도 잘 듣고 잘못을 뉘우쳐야지.
그리고 여자애반장을 괴롭히면 어떡하니? 그
리고 그 여자아이의 아버지를 욕하다니. 정말 나쁘다.
밤까지 서있을 만도 해. 이제 말썽 좀 부리지 마. 알았지?
나도 말썽은 피우지만 조금밖에 안 핀다고…… 응?
너 정말 고모가 와서 싫었겠다.
너희 가족을 비웃고 마음을 아프게 만들고 놀리고 말이야.
그런 나쁜 고모를 둬서 싫었겠다. 우리 고모는 정말 좋으신 분인데…….
우리 고모가 너희 고모였다면 정말로 실증 났겠다.
로르라는 새를 고모가 가지고 있었잖아.
로르라는 새에게 물을 부울만도 하겠어.
기분이 나쁘니 고모대신 새가 맞으니 말이야.
그러니 속이 조금 편하지?
너희 고모가 잘못을 깨닫고 너희 가족이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어.
너도 말썽 피우지 않고 말이야.
너희 고모는 자기 오빠인 너의 아빠를 모욕했잖아. 기분이 상했을 거야.
돌아가신 아버지는 훌륭하셨는데 모욕을 하니 속상하기도 하고 화가 났지 않았니?
그리고 안나 누나와 친한 총각판사를 놀리고 못생겼다고 하고 안나 누나를 속상하게 하니 말이야. 정말로 속상했을 것 같아.
그리고 친한 총각판사가 놀러 왔을 때에도 머리는 왜 그렇게 빠졌나요?
역시 술을 많이 마셔서 그러시는 군요? 라고 말하는 너희 고모 정말 손님이 왔을 때의 예절을 모르는 것 같아.
그래서 네가 로르라는 고모의 새에게 화약을 터뜨렸잖아.
그래서 고모가 가게 되었잖아. 그때서야 행복했을 거야.
남이 자기 가족을 괴롭히면 자기도 어쩔 수 없는 거거든…….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곧 행복이니까……
나는 네가 천하의 개구쟁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왠지 정의를 실천하는 세일러문 같은 아이인 것 같아.
너 때문에 안 좋은 일도 많이 생겼지만 그래도 조금은 행복을 찾은 것 같기도 해.
그래도 순수한 너를 보면 재치 있는 장난에 대한 이유를 당당하게 얘기하면서도 우리에게 진정한 정의와 용기를 보여 주고 있는 것 같았어.
그리고 자신의 의사를 정확하게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 옳은 법이야.
너는 그래도 착한 아이인 것 같아.
엄마가 너 때문에 많이 속상해 했어.
그런 엄마를 위해서라도 장난은 치지 않아야 효도라고 볼 수 있어.
너무 지나친 장난도 자신에게 기뻐도 다른 사람에게는 기쁨이라고 볼 수가 없어.
나도 장난을 치기는 하지만 내 장난을 보고는 다른 사람들이 웃지.
장난도 어쩌다가 한 번씩 하면 재치 있어 보이잖아? 그렇지?
그리고 진정한 용기를 가진 사람만이 자기의 분명한 의사를 내세울 수 있는 사람일 거야. 네가 이끌어 내는 웃음은 잊지 못할 거야.
너 자신을 사랑하고 한 번 뒤돌아 보렴. 네가 어떤 반성을 해야 될지도 알게 될 거야.
자신의 잘못을 반성할 줄 아는 사람 그게 진정한 된 사람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
자기를 존중하면서도 재치 있고 순수한 아이는 드물 거라 봐.
항상 미소 짓는 환한 웃음 잃지 말고 당당하게 이 세상을 살아가길 바랄게.
그리고 너무나 많은 장난은 다른 사람을 불쾌하게 한다는 거 명심하길 바랄게.
나는 너처럼 장난기 있으면서도 순수한 여동생이 있었으면 좋겠어.
나는 네가 언제나 행복할 거라고 믿어. 너는 착한 아이이기 때문이야.
나는 너를 왠지 잊지 못할 것 같아. 항상 행복한 날들만 있길 바랄게.
그럼, 좋은 하루 보내고 이제 그만 줄일게. 그럼, 안녕!
2008.6.1
유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