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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개인별 독후활동 > 책누리 우체통
 
착하고 마음넓은 나무에게.. 보낸이: 박지영
받는이 : 나무
안녕? 나무야!
나는 대덕초등학교에 다니는 박지영이라고 해.
나는 니가 나오는 책을 많이 봤어.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말이야.
나무야. 내가 지금 몇살인 줄 아니?
난 10살이야. 하지만 너는 100살이 넘었겠지?
너에게 존댓말을 붙여야 되는건가..?
아닐꺼야. 너는 동화책에 나오는 나의 친구니까. 맞지?
나무야. 너 솔직하게 말해봐.
소년이 밉지는 않니?
나는 솔직히 98는 좋은데 2%는 싫어.
어렸을 때는 너랑 잘 놀았는데, 컸을때쯤에 너를 배신한 점과, 니가 소년에게 다 줬는데 "I LOVE" 라는 표 빼고 너에게 준게 없잖아.
그게 솔직히 나는 맘에 안들어
그러면서도 너는 마지막까지 모든걸 다 줬잖니?
넌 정말 착하고 마음이 넓어. 그러니깐 아낌없이 주는 나무지.
그런데 물어보고 싶은게 2가지 있어.
너는 어디에서 자랐니? 궁금해. 외국인것 같은데; 책에는 안나와있거든
그리고.. 중요한 건데..
넌 자꾸 무엇을 줄때 좀 아깝거나 후회스럽거나 고민한적 있어?
나는 그럴때 아깝거나 후회스럽거나 고민한적이 있긴 있어.
하지만 안그럴때도 있지.
넌 정말 마음이 넓어.
난 너와 소년과 다름없는 절친한 친구가 되고 싶어.
나의 친구신청을 받아주겠니?
너는 착하고 마음넓으니깐 분명 받아줄수있을꺼야.
그리고 내가 조그마한 실수를 저질러도 큰 실수를 저질러도
너만이라도 내 편이 되어주고
나를 믿어주고
나를 용서해줘 알았지?
그리고..
혹시 너..
지금쯤이면 처음엔 나무토막이였는데 많이 자랐겠지?
언젠간 너랑 똑같은 나무를 보면 좋겠다.
그 나무들을 보고 항상 인사할게.
그게 너였으면 좋겠다. 너도 그렇지?
너 솔직히 내 얼굴 많이 궁금하지.
그런데 이상하게도 난 책에서 니 얼굴을 봤는데 실제로 보는게 좋을 것 같아서 왠지 궁금해.
하지만 보지 못할꺼야..
좀 슬프다..
나무야
난 글을 만들거나 시를 만들거나 이야기나 편지쓰는걸 정말 좋아해.
그래서 그런지 내용을 너무 많이 쓴것 같다. 그치?
미안해.. 이런 많은 글을 읽으려면 힘들겠지? 정말 미안해.
하지만 중간에서 재미없어서 그만 보지 말고,,
끝까지 읽어서 꼭 답장을 해줘.
알았지?
나 이만 줄일께.
나무야 꼭 답장해줘..
알았지?
안녕~ 나중에 또 보자!!
그때까지 잘있어~!!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