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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아저씨, 안녕하세요? 보낸이: 정서희
받는이 : 키다리 아저씨께
키다리 아저씨, 안녕하세요?
이렇게 아저씨라고 부르고 키다리라는 말을 넣어서 쓰니까 좀 기네요.
저비스씨라고 해도 되죠?
저비스씨, 저는 정서희라고 해요. 아직 초등학교 5학년 이죠.
그래도 저비스씨의 후견인이자 저비스씨가 좋아하는 한 소녀처럼 언제나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저는 저비스씨처럼 부자도 아니고 마음씨도 착한아이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저비스씨가 주디언니를 도와줬다는건 제가 생각해도 잘 한일이에요. 자신만 잘되는 것보다는 불쌍한 사람들을 도와서 그 사람을 훌륭하게 만드는 일도 좋은 일이죠. 저비스씨, 저비스씨는 헬렌켈러와 그녀의 선생인 앤 설리번을 아나요? 앤 설리번은 헬렌에게 선생님보다는 친구같이 느껴지죠. 그만큼 서로를 돕고 의지하고 또 가르쳐주는 것이죠.
교학상장이라고나 할까요? 아저씨와 주디가 딱 앤 설리번과 주디같아요.
아! 저비스씨 부탁이 있어요. 이 부탁을 제발 들어주셨으면 해요.
저는 편지를 보낸적은 많지만 받은 적은 한번도 없어요.
다 바쁜가봐요.. 저비스씨도 바쁜가요? 바쁘지 않다면 부디 제 편지에 몇줄되지 않더라도 정성이 담긴 답장을 써주시길바래요..
아마 저에게는 정말 기쁘고 행복이 넘치며 좋은 편지가 될거에요.
아! 정말 생각만 해도 가슴이 두근거려요
그럼 이만 줄일께요. 언제나 행복한나날이 되길바래요.
굿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