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앤
나는 지숙이야.
너의 관한 책을 보았는데, 너는 참 실수 투성이야.
하지만 너만 그렇다고 생각하지마 나도 그랬어.
그런데 고치려고 하다보니 잘 되더라고 너도 커가
면서 예의바른 여자애로 변했잖아.
나는 너한테 부러운게 있어.
친한 단짝친구인 다이애나도 있고 제인과 루비도 있잖아.
거기다가 멋지고 깨끗한 섬에서 살잖아.
거기다가 너를 제일 좋아해주는 길버트도 있잖아.
길버트가 너의 경쟁 상대가 되어주었는데
레드먼드 대학에 가지 않는다니까 너도 서운했지?
길버트를 용서했으면 말을 했어야지.
마릴라 아주머니 눈이 멀지도 모르고 매슈 아저씨도
돌아가셔서 너는 장학금을 받지 않기로 했어.
그건 참 잘한 일이라고 생각해.
네가 좋아하는 사람의 건강이 돈 보다는 중요한거니까.
네가 학교에서 일할려고 했는데 길버트가 에이번리 학교를
맡기로 했으니 너는 다른 학교로 가려고 했지.
그런데 길버트가 그 소식을 듣고 너한테 에이번리 학교를
가르치도록 했잖아.
그 일로 화해했으니 친구에서 결혼까지 갔어.
원수도 사랑할 수가 있구나. 너의 이야기는 정말 흥미진진해
그럼 안녕.